제주도 핫플레이스, 용두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제주공항에서 차로 휙~ 달려가면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용두암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버린 명소랍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한 발짝, 두 발짝만 떼면 바로 용두암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래서 걷는 것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고 불리는 이곳, 입장료도 없어서 더욱 인기가 있답니다.
근데요, 요즘은 제주도에 볼 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용두암이 살짝 밀려난 느낌이에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푸른 바다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바다 멀리에 보이는 바위가 바로 용두암인데요,
이곳은 예전에 바다속 용궁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올라가다가 굳어진 모습이라고 전해져 왔답니다.
그래서 용두암 또는 용머리라고 부르게 되었죠.
이곳에서는 바다 위로 머리를 빼낸 용의 모습이 10m, 몸통은 바다속에 잠겨 30m의 길이를 가지고 있어요. 바다 밑에 잠긴 몸통과 바다 위로 나온 머리, 둘 다 모두 현무암질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점성이 높은 용암이 위로 뿜어 올라가면서 굳어져 형성된 것이랍니다.
용두암이 용의 모습을 가지게 된 이유는 용암이 굳은 뒤 파도에 깎이면서 그 모양이 우연히 용의 머리처럼 생겨난 것이라고 해요. 옆에서 보면 용머리의 모습이지만, 위에서 보면 얇은 판을 세운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용두암에는 전설도 있어요. 그 중 하나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서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던 중 한라산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 몸통은 바다에 잠기고 머리만 나와서 울부짖는 것이라는 전설이 있답니다.
용두암 주변엔 현무암 돌들도 많이 보이는데, 파도가 세게 부딪혀 깎여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한가지 놓치면 안 될 곳이 있다면 바로 '용두암 해녀촌'이에요!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들을 파는 곳인데, 제주도 뿔소라, 멍게, 전복 등을 팔고 있답니다.
3만 원에는 뿔소라 6~7개가, 5만 원에는 뿔소라, 멍게, 전복 3가지가 섞여 나와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 양은 성인 4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분량이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용연계곡'이에요.
용연은 제주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이랍니다.
용연이 있는 한천의 하구는 용암이 두껍게 흐르다가 굳은 것으로, 오랜 세월 동안 침식을 겪으면서 계곡이 된 것이랍니다.
용연계곡에는 출렁다리가 있는데, 이 출렁다리가 요즘은 용두암보다 더 유명하다고 해요.
출렁다리는 50m의 길이로,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푸른 바다와 에메랄드 색 연못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곳이에요.
그리고 출렁다리 중앙에 서면 한쪽으로는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반대쪽으로는 주상절리 계곡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용두암과 용연계곡에서 보내는 시간, 어떠셨나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래요!
'국내여행 > 제주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여행의 최고 명소, 방림원! 세계 야생화 박물관, 방림굴에서 인생샷까지 (42) | 2023.11.24 |
---|---|
제주도 숨은 보석, 세화해수욕장! 에메랄드 바다와 용천수의 매력에 푹 빠지다 (52) | 2023.11.22 |
제주도 여행 최대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힐'에서 만난 달콤한 추억과 핑크뮬리의 매력 (85) | 2023.11.20 |
제주도의 숨은 보석, 비체올린 카약 체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 팁 공유 (1) | 2023.11.18 |
제주패스로 다녀 온 수영장을 품은 대형카페 오드씽 [무료로 즐겼어요] (2) | 202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