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도 좋은 곳, 국립생물자원관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국립생물자원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이곳은 저희 가족이 자주 찾는 곳인데, 그 이유는 교육적이면서도 실내라서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무료 입장이라는 점도 큰 매력 중 하나죠!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에 개관한 이래로 동양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하며, 

한반도 자생생물 및 생물 자원 보전에 대한 전시를 총괄하고 있어요. 

이런 이유로 매우 교육적인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오면 먼저 놀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곳이 얼마나 넓은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리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곳은 일반인이 출입이 가능하며, '연구동'이 아닌 '전시관' 표지판을 잘 따라들어가면 

전시관을 찾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넓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전시관 앞에는 야외도 잘 꾸며져 있는데요. 측백나무가 있는 미로원도 있고, 간단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정원도 있어요. 우리 집 어린이가 어릴 때에는 여기에 킥보드를 가지고 와서 잘 탔답니다.

전시관의 내부는 환하고 으리으리해요. 오늘도 갈 곳 없는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왔답니다. 

이곳의 좋은 점은 자주 와도 전시가 계속 바뀐다는 점이에요. 이번에는 '땅속으로의 초대' 전시가 열렸는데, 

우리 집 어린이가 땅속에 있는 뱀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네요. 

 

옆집에는 생생숲 체험 전시가 있어요. 

이 공간은 교육적이면서 아이들이 대근육, 소근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에요. 

만지고 뛰어놀고, 듣고, 말하며 자연과 가까워지는 공간이랍니다.

 

제1 전시실로 가면 한반도의 고유생물과 자생식물 실물 표본이 전시되고 있어요. 

더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으면 음성 안내기로 들어도 좋고, 도슨트도 있답니다. 다만, 예전에 도슨트를 들었는데... 

좀 어렵더라고요~ 아이가 직접 만지고 해 볼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을 거예요. 

 

동물 박제도 있어요. 우리 초딩이가 갑자기 쟤네가 진짜냐고 묻더라고요. 

진짜라고 했더니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달이 정말 귀여운데 죽은 거라고 생각하니 좀 그랬나 봅니다...

 

1층에는 컴포즈 카페가 있어요. 넓고 꽤 괜찮아서 많이들 이용합니다. 

다만 원래 컴포즈가 아니고 그냥 개인형 카페였는데... 체인점이 들어와 있네요. 

카페는 평일 8시 30분~17시, 주말 10시 30분~17시까지 운영되며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됩니다. 

 

 

그리고 1층 한편으로 가면 편의점과 식당이 있어요. 

원래 맘스터치가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문을 닫고 다른 점포가 들어섰어요. 

식당에서는 오뎅어묵우동, 돈까스 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중앙에는 어마어마한 곳이 있어요. 

바로 식물원이에요! 1층에서 2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을 식물원으로 꾸며 놓았답니다. 

갑자기 공기가 맑아지는 듯한 느낌! 넓은 층고를 자랑합니다.

 

곶자왈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2층에도 전시가 이어집니다. 

이곳은 밤의 숲! 신비한 숲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예전에 우리 초딩이가 어렸을 적 왔을 때는 무섭다며 제 손을 꼭 잡았는데 이제는 무서울 게 없는 언니 초딩이 되었습니다.

 

2층 전시실에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이 있어요. 

너무 멋집니다! 예전에는 이런 거 없었는데 새로 만들었나 봐요. 

환상의 세계다! 요정의 숲에 놀러 온 것 같아요. 

숲에 있는 빛줄기를 손으로 톡톡 치면 반응해서 예쁜 동물들이 나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은 너무 좋은 곳이에요. 

특히 3~7세 미취학 어린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님들! 꼭 오세요~ 하지만 이곳은 단점이 있어요. 

그건 바로 이름이 어렵다는 거예요. 

 

 

국립생태자원관, 국립생물박물관... 게다가 국립생물자원관은 낙동강에도 하나 더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름이 헷갈려서 내비에 입력하려고 해도 도무지 생각나지 않으니 메모해 둡시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재미있는 곳을 소개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