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최근에 방문했던 철원의 학저수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책 명소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학저수지는 철원에 위치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저수지로, 1921년 일제 시대에 설비되었다가
우리나라가 광복한 이후에 중앙농지개량조합이 보수 확장하여 탄생한 인공저수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학저수지라는 이름 때문에 '학'이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학'이라는 이름은 저수지 인근의 금학산의 모양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금학산이 학이 내려앉은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학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 학저수지가 포함된 곳이 바로 '쇠둘레평화누리길'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로 선정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만큼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학저수지를 찾아오신다면 내비에 '학저수지 주차장'을 검색하시면 되는데요,
주소는 철원군 동승읍 오덕리 557-1입니다.
넓은 무료 공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예요.
주차장 옆에는 연꽃밭이 있는데, 겨울에는 말라비틀어져 있어서 아쉬웠어요.
여름에 오면 절경을 이룰 것 같아 다음 여름에 다시 방문해 보려고 해요.
그리고 연꽃밭 옆으로는 테크길이 이어져 있는데요,
이 테크길은 철원 평화의 길로,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화군에서
고성군까지 총 526km 구간에 이르는 도보여행길이라고 합니다. 완전 대단한 거 아니에요?
이번 방문에서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바로 저수지 주변의 테크길 산책로였어요.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저수지가 얼어서 땅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주변 풍경도 너무 멋져서 힘든 줄 모르고 산책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어요! 학저수지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낚시는 금지되어 있답니다. 몰래 낚시하다가 걸리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학저수지는 걸으면 걸을수록 매력적인 산책로였어요.
걷다 보면 다음 장소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던 곳이었어요.
마치 강원도 고성까지 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오늘 이렇게 학저수지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도 학저수지에 방문하셔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보세요.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곳으로 함께 떠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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