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행 블로거로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인 여주 신륵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신륵사는 아마도 여주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산속에 위치한 평범한 사찰이 아니라, 남한강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강변에 위치해 있어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신륵사는 세워진 시기에 대해 명확한 근거가 없어서 약간의 미스테리도 갖고 있어요.
전해진 이야기로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는 확실치 않다고 해요.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을 떠나서 그저 신륵사가 아주 오래되고 커다란 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죠!
제가 신륵사를 방문했을 때는 여주 썬밸리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신륵사의 일출과 물안개를 보기 위해 걷고, 달렸어요.
호텔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신륵사는 입장료와 주차요금 모두 무료라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출을 보기 위해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예상 일출 시간은 7시 15분이었는데, 일출을 놓칠까봐 너무 설레이면서도
긴장되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내려 강가를 따라 걷다 보니, 풍경은 그냥 산수화 같았어요.
특히 안개가 낀 날이라 물안개와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아련한 향기를 뿜어내더라고요.
신륵사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강월헌'이라는 곳이에요.
사람들이 모두 이쪽으로 모여 일출을 기다리더라구요.
그런데, 예상 시간을 15분이나 지나도 해는 아직 뜨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신륵사를 둘러보며 더 기다리기로 했어요.
신륵사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은행나무가 있어요.
이 나무는 660년 전 고려 말에 나옹 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져, 조금 특이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 나무 옆에는 '여주 신륵사 다층전탑'이라는 곳이 있는데, 불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탑돌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도 해는 뜨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저희는 조식을 먹으러 돌아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태양이 뿅 하고 뜬 거에요!
에라이, 5분만 더 기다렸다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여하튼, 그렇게 신륵사에서의 아침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과 고요한 사찰의 새벽 향기를 만끽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는 꼭 일출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인사를 드릴게요.
다음 여행기에서 만나요!"
'국내여행 > 경기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의 흔적을 따라가다, 세종대왕릉 여행기 (23) | 2024.03.06 |
---|---|
황금 팁! 썬밸리호텔에서 가성비 갑의 여행을 즐기는 방법 (23) | 2024.03.05 |
여주 루덴시아의 매력 : 유럽형 테마파크에서의 즐거운 하루 (15) | 2024.03.02 |
상아쿠아 방문기: 물생활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16) | 2024.03.01 |
TV에서도 인정받은 여주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 방문기 (24) | 2024.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