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부천아트벙커 B39'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이 팍팍 솟아나지 않나요? 이곳은 무료 전시회가 열리는 곳인데요,
그 이름에 비해 생각보다 친근하고 접근성이 좋답니다.
부천아트벙커 B39는 원래 쓰레기 소각장이었어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재생지원의 일부인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산업'을 통해 철거 대신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죠. 이곳은 건축가 김광수의 지휘 아래 쓰레기의 반입과 저장, 소각, 처리 과정을 하나의 축으로
따라가는 동선을 기반으로 동선을 배치해 투박한 과거 공장의 모습과 세련된 현대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곳을찾아올 때는 내비게이션에 '부천 아트벙커'를 검색하면 찾아오기 편해요.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차로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전기차 충전소도 있으니 전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걱정
없이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투박한 콘크리트 벽이 화려한 조명과 만나 묘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는 '스페이스작'이라는 카페도 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브런치가 유명하다고 하니 방문하실 때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죠?
이곳을 둘러보면서 느끼는 재미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여기는 재벙커 조종실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재벙커는 소각로에서 태워진 쓰레기가 재가 되어 한 곳으로 모이는 곳을 말해요.
이 조종실에서 재를 퍼 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조종했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다이옥신 파동'으로 꽤나 떠들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97년 환경부의 '소각로 다이옥신 농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정동 소각장은 농도가 기준치의 20배가 검출된 것으로 나왔다네요.
이후 환경부의 개선 조치를 통해 다이옥신의 배출량은 줄었지만 주민들은 환경운동가가 되어
소각장 폐쇄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2010년에 소각장은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어요.
이곳에서 무료 전시를 즐기려면 주의가 필요해요. 이곳은 정기적인 전시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는데,
마지막 전시인 <아슬아슬아슬:경계에 발 딛기>는 2024년 1월 28일로 끝났어요.
그래서 전시를 볼 수 없었던 거였죠.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전시를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럼 이만 줄을 길게 뽑아 놓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부천아트벙커 B39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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